일본뇌염이란?
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주로 돼지가 바이러스를 증폭시키는 숙주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8월에서 11월에 주로 발생하며, 매년 3~5만 명이 감염될 정도로 발생률이 높은 대표적인 뇌염 중 하나입니다. 감염 후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약 30%의 사망률을 보이고 회복되더라도 1/3에서 신경계쪽 합병증이 남아 예후가 좋지 않은데요. 아직까지 일본뇌염에 감염될 경우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최우선시 되어야 합니다. 따라서 주 발생시기에는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준수하여야 합니다.
일본뇌염 발생 원인은?
작은 빨간집 모기 (뇌염모기)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. 주로 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, 소, 말 등의 숙주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 중에 뇌염에 감염되고, 이 모기가 다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. 일본뇌염은 8월에서 11월 사이에 일어나는데, 9월 초에 가장 많이 감염이 발생합니다.
일본뇌염 증상은?
잠복기는 7~14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. 일반적으로 일본뇌염을 지닌 모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95%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열이 발생합니다. 약 5%에 한해서 뇌염으로 진행되는데, 다음과 같은 일본뇌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39~40도의 고열이 발생한다.
두통과 현기증 증상이 나타난다.
구토 및 복통을 일으킨다.
의식장애, 경련을 일으킨다.
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.
증상이 호전되더라도 1/3에서는 언어장애, 사지 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.
뇌염 발병 5~10일 정도 되었을 때 호흡마비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, 이 시기를 넘어가게 되면 열이 떨어지면서 다른 증상도 호전됩니다.
일본뇌염 예방은?
모기에 물렸을 때 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므로 가장 확실한 것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.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최초로 채집될 경우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고, 이 모기의 숫자가 증가되거나 환자가 발생하는 등의 상황이 나타나면 일본뇌염 경보가 울리므로 이 시기에는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.
▼ 예방접종
지금까지 일본뇌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만 12세 어린이의 경우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접종하시기 바랍니다.